우주안보· 사이버 워킹그룹 포럼
우주 회복력 확보 협력 방안 토론
새로운 사이버 위협 양상 대응 모색
국방부가 ‘2026 서울안보대화(SDD)’ 첫날 개최한 주제별 다자안보포럼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전장환경 속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AI를 이용한 동맹·우방국 간 협력, 우주를 포함한 물리적 공간은 물론 사이버 영역까지 넘나드는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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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력, 상업 부분 포괄 연대 중요”
국방부는 7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제5회 우주안보 워킹그룹’ 포럼을 개최했다. 우주안보 워킹그룹은 국방부가 우주 안보 관련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2022년부터 SDD를 계기로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AI 기반 우주작전과 우주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올해 우주안보 워킹그룹에서는 AI와 우주 역량 통합 사례를 공유하고 우주 회복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개회사에서 “우주 자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를 위한 우주 정보공유와 기술협력, 상업 부문까지 포괄하는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AI를 활용한 국방우주력 발전과 우주 회복력 강화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박원규 SI Analytics 전무는 고해상도 상용 위성 영상과 AI 분석을 결합한 감시정찰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상용 우주 역량의 국방 적용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 군과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점도 제시하며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클레이튼 스워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항공우주안보프로젝트 부국장은 ‘국제협력을 통한 우주 회복력 제고’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근 무력 분쟁에서 지상 레이다, 조기경보 자산이 개전 초기에 표적이 돼 기능을 상실한 것과 달리 다수의 위성으로 분산된 우주자산은 적 공격에도 임무를 이어가는 것이 확인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스워프 부국장은 “우주 자산의 회복력은 전력 설계의 전제조건이 됐다”며 “동맹·우방국 간 우주역량 분담, 상업 영역에서의 우주 통합이 우주 회복력 확보의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다카하시 스기오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연구부장은 인구 감소 등 자국을 둘러싼 환경으로 인해 AI 기반 다영역·무인 작전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을 둘러싼 우주 영역 방위지침과 진행 중인 방위력 검토 동향을 설명하고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을 일컫는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차원의 우주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사이버작전 교리·조직·역량 발전 필요”
국방부는 이날 각국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1차 사이버 워킹그룹’도 개최했다.
염주성 국방부 국방정보화국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전에서도 입증된 사이버전은 군사작전 성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작전”이라며 “다양한 사례와 교훈을 토대로 사이버작전 교리와 조직, 역량 등을 발전시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AI 기반 방어체계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대전의 교훈: 국방사이버작전 실증 분석과 프런티어 AI 위협 대응’을 주제로 열린 발표·토의에서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논의됐다.
팀 스티븐스킹스칼리지 런던 국제안보 교수는 사이버영역을 군사교리와 동맹 작전 개념에 포함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가 서로 연계된 ‘다영역 작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가장 앞선 ‘프런티어 AI’가 사이버안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위협과 변화 양상을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각국의 군·산·연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와 교훈을 바탕으로 국방사이버 작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위협 양상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변화하는 사이버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필요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국제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AI와 우주 역량을 통합해 국방 우주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제사회와 우주 안보 협력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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