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361개 팀 중 12개 팀 최종 선정
수상팀에 창업지원금 등 혜택
육군은 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제14회 육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경제신문·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청년창업사관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수상 장병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361개 팀 889명이 참가, 엄격한 서류 심사와 치열한 본선 경쟁을 거쳐 총 12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드론 무력화 연구소’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드론 회로를 단락시켜 정보유출·자폭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수류탄형 장비 ‘N67’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 휴대가 가능한 소형·경량 장비로 실전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아울러 ‘마루의무’ 등 11개 팀이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창업지원금, 민간 협력기관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2026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및 국제 대학생 창업 교류전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최장식(중장) 육군참모차장은 “장병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은 우리 군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전역 후에도 글로벌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6303개 팀(1만8541명)이 참가, 이 중 41개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했고 16개 팀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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