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도 쏜다’ 화력 상시 대비

입력 2025. 12. 09   16:37
업데이트 2025. 12. 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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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포병여단 대대급 야외전술훈련
진지변환·상황조치 등 임무수행절차 숙달 중점

 

해병대2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이 대대급 전술훈련에서 행동화 절차 숙달의 하나로 K9 자주포 겨냥틀을 조작하며 조준점을 맞추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이 대대급 전술훈련에서 행동화 절차 숙달의 하나로 K9 자주포 겨냥틀을 조작하며 조준점을 맞추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포병여단은 9일 “인천 장도훈련장에서 전·평시 임무수행절차 숙달과 화력대비태세 유지·강화를 위한 대대급 야외전술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작해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전반기 전술훈련에서 도출된 훈련과제를 바탕으로 포병전력의 운용능력을 강화하고 실전적 작전수행태세를 점검·완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 장병들은 상황에 따른 정상·긴급전개를 반복하며 단계별 이동준비 절차와 조종술을 익히고 있다. 적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진지변환 훈련도 병행해 기동능력과 생존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적 항공기 출현, 적 포탄·화학탄 낙하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응능력을 집중 배양하는 중이다.

부대는 중대별 전투준비태세를 평가하기 위한 중대 전술훈련평가도 마련했다. 이에 각 중대는 △진지변환 △이동명령 하달 △상황조치훈련 등 평가 항목을 통해 조종술과 장비조작술을 점검하고 전투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야간에는 포병 운용의 핵심 이론을 연계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기동·경계근무, 상황조치훈련 등 야간 전술훈련을 통해 제한된 환경에서 즉각적인 화력지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강병길(중령) 대대장은 “상륙작전과 연계한 전술적 운용능력뿐만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전력을 즉각 투사할 수 있는 화력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언제든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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