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증액으로 방위산업 강화 이뤄질 것”

입력 2025. 12. 07   16:18
업데이트 2025. 12. 07   16:42
0 댓글

이재명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미사일 연구시설 등 점검 연구원 격려
국방 전략 연구개발 중추적 역할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DD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시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DD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시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대통령실 제공



정부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첨단 과학기술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국방비 증액으로 첨단 과학기술, 미래 자산, 방위산업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정세 속 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충청남도 타운홀미팅 일정을 마친 후 ADD를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DD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연구소 현황을 보고받은 후, 국방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과 함께 국방과학연구소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연구시설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점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전략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ADD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 본격화”

한편 대통령실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6개월의 기록, 국민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K방산의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면서 “대통령실 중심의 방산 컨트롤타워를 출범시키고 방산 육성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은 회복을 넘어 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출범 6개월간 외교·안보 성과와 관련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 방위에 대한 주도적인 의지를 천명했다”며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 측의 지지 속에서 국방력 강화와 전작권 회복을 추진했다”고 성과를 꼽았다. 또한 “오랜 숙원인 상업적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그리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용외교를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취임 12일 만에 주요7개국(G7) 회의 참석으로 민주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 복귀했음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을 거쳐 미국을 방문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한·일, 한미 관계를 단번에 다졌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11년 만에 중국 주석 방한을 이뤄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등 전방위 정상 외교로 글로벌 책임 강국의 면모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의 단계적인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 대화와 교류의 복원을 위한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도 이날 외교·안보 성과에 대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주도하며 정상외교를 완전히 회복시켰다”며 “무엇보다 가장 큰 외교 현안이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상호존중과 이해에 근거해 슬기롭게 풀어냈다”고 성과를 들었다. 조아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