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공연·군가가창…활력 ‘업’ 스트레스 ‘다운’

입력 2025. 12. 07   15:24
업데이트 2025. 12. 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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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단, 장병문화예술제 단합의 장


지난 5일 육군5군단 사령부 승진체육관에서 장병문화예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5일 육군5군단 사령부 승진체육관에서 장병문화예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이 문화예술을 접목한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장병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군 생활의 활력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군단은 지난 5일 사령부 내 승진체육관에서 직할부대 장병 3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병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정신전력교육으로 장병들이 국가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다양한 단결활동에 참여하며 화합토록 하기 위해 열렸다.

1부 행사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안보강연으로 꾸몄다. 박하늘 이음에듀테인먼트 대표의 ‘6·25전쟁 속 군인정신’ 강연에 소프라노 이예진의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 공연이 어우러지며 장병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돈범 강사의 ‘독립운동사로 돌아보는 나의 군 생활’ 강연에는 6보병사단 장병 18명의 특별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올 한 해 국방부 지원 병영문화 예술 체험교육에서 뮤지컬을 배운 장병들은 뮤지컬 ‘영웅’의 수록곡 ‘누가 죄인인가’를 부르며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2부 행사는 8개 부대 대항 군가 가창대회로 이뤄졌다. 가창곡은 ‘진군가’ ‘진짜 사나이’ ‘전우’ ‘아리랑겨레’ 등 올해 국방일보가 진행한 ‘장병들이 뽑은 군가 톱11’에서 선정토록 했다. 최종 우승은 정보통신단 왕거미대대가 차지했다.

군가 가창대회 뒤에는 전 부대원이 살아남아야 승리하는 방식의 ‘아미게임’을 해 단합력과 전우애를 길렀다.

장병들이 평소 숨겨 왔던 재능을 뽐낸 예술제는 부대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보통신단 윤수환 상병은 “강연에 공연이 어우러져 더욱 가슴에 와닿았다”며 “전우들과 군가를 부르고 게임을 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성진(소령) 군단 정신전력교육장교는 “정신전력교육에 문화예술을 융합해 장병들이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준비했다”며 “장병들이 강한 정신전력을 토대로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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