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도 12개 항목 모두 우수…명실상부 토양 전문기관 입증

입력 2025. 12. 07   16:10
업데이트 2025. 12. 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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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91전대 공병기술연구소
환경부 ‘정도관리 검증서’ 획득
군사시설 오염관리 기준 정립 계획

 

공군91항공공병전대 공병기술연구소 김동경·전성욱(왼쪽부터) 군무주무관이 토양 분야 정도관리 검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91항공공병전대 공병기술연구소 김동경·전성욱(왼쪽부터) 군무주무관이 토양 분야 정도관리 검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91항공공병전대 공병기술연구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토양 분야 정도관리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토양 분야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정도관리 평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3년마다 토양시험·검사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측정·분석 능력 전반을 평가하는 ‘숙련도 시험’과 실험실 품질시스템 이행 여부 등을 검증하는 ‘현장평가’로 구성된다.

연구소는 지난 9월 숙련도 시험에서 12개 항목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현장평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으며 군 내 토양 관련 전문기관으로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연구소는 올해 초 환경부로부터 토양 관련 전문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토양 관련 전문기관은 토양분야 검사기관 인정을 유지하기 위해 ‘토양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정도관리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연구소는 이번 정도관리 적합 판정을 토대로 2027년까지 전국 각지에 산재한 공군부대의 안정적인 토양 운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수준 높은 토양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군사시설 특성에 맞는 토양오염 관리 기준을 정립해 토양 안정성 확보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박광오(군무사무관) 연구소장은 “이번 정도관리 ‘적합’ 판정으로 토양 분석과 관리 역량의 공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공인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토양 전문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공군부대 작전환경 조성이라는 궁극적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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