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적 훈련 통해 초급장교 ‘의무지휘’ 역량 높였다

입력 2025. 12. 07   16:09
업데이트 2025. 12. 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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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제독소 운용 FTX
기지 내 화생방 상황 가정 현장 교육
인체·장비 제독, 환자 분류·처치 경험

 

공군1전투비행단이 지난 4일 진행한 기지 통합 제독소 운용 야외기동훈련(FTX) 중 의무행정 초급장교들이 화생방 상황에서의 인체·장비 제독 절차를 교육받고 있다. 사진 제공=이준혁 병장
공군1전투비행단이 지난 4일 진행한 기지 통합 제독소 운용 야외기동훈련(FTX) 중 의무행정 초급장교들이 화생방 상황에서의 인체·장비 제독 절차를 교육받고 있다. 사진 제공=이준혁 병장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 의무행정 초급장교들이 기지 통합 제독소 운용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의무지원태세와 제독소 운용능력을 키웠다.

1전비는 지난 4일 화생방 의무지원절차 숙달을 위한 기지 통합 제독소 운용 FTX를 실전적으로 전개했다.

훈련에는 1전비 항공의무대대·화생방지원대 요원 34명, 국군함평병원 의무요원 2명, 의무행정 초급장교 12명이 참여했다. 구급차, 제독차 등 장비 4대도 동원됐다.

1전비는 초급장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 훈련을 병행했다. 먼저 요원들이 기지 내 화생방 상황을 가정해 기지 통합 제독소를 설치했다. 이어 인체·장비 제독, 환자 처치 교육이 진행됐다. 초급장교들은 올바른 제독 절차와 신속한 조치를 통한 인명 피해 최소화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의무지휘소 교육도 이뤄졌다. 초급장교들은 의무지휘관으로서 상황판단 능력과 적재적소에 인력·의무물자를 배분하는 실전적 지휘역량을 함양했다. 이와 함께 전·평시 대량전상자 의무지원을 위한 재난통제, 이동병원 준비, 병상 확장 절차 등의 현장 상황 교육도 진행됐다.

박진우 중위는 “인체·장비 제독, 환자 분류 및 처치 등 현장 상황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개념과 실제를 연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무지휘관으로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훈(중령) 항공의무대대장은 “신속한 의무지원은 원활한 작전 수행은 물론 전투력 유지에도 이바지하는 만큼 빠른 상황판단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화생방 상황에서도 완벽한 의무지원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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