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 삼성-제주 SK 승강 PO
부천FC-수원FC, 내일 1차전 격돌
두 경기씩 치러 합산 점수로 결정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1부 잔류와 승격의 갈림길에 선 네 팀은 이제 올 시즌 마지막 전쟁에 들어간다.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가 3일 킥오프한다.
올해 승강 PO에 K리그1 팀은 공교롭게도 2021년 승격 동기인 수원FC와 제주 SK가 나서게 됐다.
K리그1 10위 수원FC는 K리그2 3위 및 PO 승리 팀인 부천FC와 맞붙고, K리그1 11위 제주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된다. 제주와 수원이 먼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2차전을 벌인다. 수원FC와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고 나서 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승강 PO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한다. 합산 점수가 같으면 2차전 장소에서 바로 연장전을 벌이고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나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K리그 승강 PO의 역사는 2013년 시작됐다.
이후 2021년(2020년은 미실시)까지는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PO 승리 팀이 맞붙었고, K리그2 팀 수가 늘어난 2022년부터 참가팀 범위가 확대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승강 PO를 통해 K리그1 팀은 8번 잔류에 성공했고, K리그2 팀이 6번 1부 승격을 이뤘다.
2013~2016년 4년 연속으로 K리그2 팀이 승리하기도 했으나 최근 2년 동안은 K리그1 팀이 모두 이겼다.
다만 2023년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와, 2024년 대구FC가 충남아산과 2차전 연장 승부까지 벌여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았을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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