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안보 불확실성 증대 속 군사협력 증진 논의

입력 2025. 12. 02   16:57
업데이트 2025. 12. 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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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군사위원장과 첫 공조통화
파트너십 프로그램 군사·국방 성과 평가
인적 교류·정보 공유 등 연대 강화 약속

 

진영승 합참의장이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하며 군사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합참 제공
진영승 합참의장이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하며 군사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합참 제공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2일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장과 첫 공조통화를 하고 양자 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진 의장은 먼저 지난 9월 ‘2025 서울안보대화(SDD)’ 참석 등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나토의 관심과 의지 표명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안보환경 속 우방국 간 연대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의장과 드라고네 위원장은 한·나토 간 진행 중인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 (ITPP)’ 중 군사·국방 분야에서의 성과를 평가했다.

ITPP는 나토-파트너국 협력 강화를 위해 △대화와 협의 △사이버 방위 △군비통제 및 비확산 △상호운용성 △대테러 협력 △기후변화 및 안보 △신흥기술 △여성 및 평화 등 11개 분야를 포함한 협력의 틀을 규정한 문서다.

이들은 앞으로도 인적 교류, 정보 공유 및 사이버·우주·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합참의장과 나토 군사위원장 간 교류가 지난 2월 공조통화, 9월 접견 이후 올해 3번째 이뤄졌다”며 “지역 내 안보 평화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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