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13일 연말 특별기획
오페라 갈라: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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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 오페라로 힐링의 시간을 갖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말 특별기획 ‘오페라 갈라: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오페라 작품 속 아리아를 감상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해설사와 소통하는 자리다.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친숙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해설사로 나선다.
오 박사는 연인, 부부, 부모와 자녀의 관계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오페라 작품을 중심으로 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분석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프라노 박소영·오미선·한예원, 테너 정호윤·김효종·진성원, 바리톤 강형규·공병우 등 성악가들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푸치니의 ‘라보엠’ ‘잔니 스키키’,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오페라 명작들의 대표 아리아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데이비드 이가 지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오은영 박사의 해설이 어우러져 관객들이 오페라 속 이야기와 감정에 더욱 깊이 빠져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음악과 상담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위로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 또는 전화(02-399-1000)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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