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전사 탑팀에 ‘황금번개대대 6중대’ 선정

입력 2025. 11. 13   16:29
업데이트 2025. 11. 13   16:53
0 댓글

육군특수전사령부, 경연대회 시상식
전문 자격증에 무술 단수만 50여 단
“끈끈한 팀워크로 어려움 극복 결과”

 

육군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 황금번개대대 6중대 팀원들이 13일 열린 ‘2025년 특전사 탑팀(Top-Team) 경연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 황금번개대대 6중대 팀원들이 13일 열린 ‘2025년 특전사 탑팀(Top-Team) 경연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황금박쥐부대 황금번개대대 6중대가 올해 최고의 전투력과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한 ‘탑팀(Top-Team)’에 올랐다.

특전사는 13일 사령부 본청에서 박성제(소장)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2025년 특전사 탑팀(Top-Team)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회는 중대장 중심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3일간의 ‘전투력 측정’과 9박10일간 강원 평창군 황병산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특수작전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전사는 전투력 측정에서 전시 임무 수행에 필수인 주야간 사격과 공통 주특기 능력을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기간을 두 배 늘린 특수작전 FTX에서는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MILES·마일즈)를 착용하고 △적 후방지역 침투 △은거지 및 임무 지원지점 활동 △특수정찰 △항공화력유도 등 전시에 필요한 임무 수행능력을 갖췄는지 확인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탑팀에 오른 황금박쥐부대 황금번개대대 6중대 팀원들에게는 상금·기념패와 개인상장, 포상 휴가, 부상 등을 수여했다. 이들은 특공무술·태권도·유도 등 무술 단수가 모두 50여 단에 달한다. 직책 관련 전문자격도 보유하며 전시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대장 공석 중에도 팀을 이끈 주보겸(중위) 중대장 직무대리는 “끈끈한 팀워크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어떤 상황에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전투기술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대헌(상사) 선임담당관도 “강한 교육훈련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검은베레 탑팀의 전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중대 팀원들은 탑팀 선발 포상금(100만 원) 전액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기탁할 뜻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최한영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