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인사사,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튀르키예 이어 4번째 해외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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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인사사령부는 12~13일(현지시간) 필리핀 칼람바·리잘 지역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육군은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보답하기 위해 낡은 주택을 신축·리모델링 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 사업 시작 후 지금까지 국내외 참전용사 426명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해외에서 사업을 추진한 것은 2022년 멕시코, 2023년 태국, 2024년 튀르키예에 이어 필리핀이 네 번째다. 준공식에는 신은봉(소장) 인사사령관과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라몬 파스쿠알 자갈라(소장) 필리핀 2보병사단장, 조베나 알바로 다마센 필리핀 한국전 참전협회장, 로셀러 헤머 리잘 칼람바 시장, 이종섭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장, 이동우 재향군인회 필리핀지회장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필리핀은 6·25전쟁 때 7420명을 파병했으며 전투 중 12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다쳤다. 그중 한 명이자 필리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첫 대상인 플로렌도 베네딕토 옹은 율동전투 등에서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는 준공식에서 ‘아리랑’을 완창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 대상인 루이스 마고 라스코 옹은 주택 완공을 보지 못하고 최근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을 대신해 참석한 자녀들은 “한국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 사령관은 “육군은 대한민국을 지킨 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을 예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필리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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