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군 의리는 ‘피 만큼’ 진하죠”

입력 2025. 11. 12   16:04
업데이트 2025. 11.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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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부대 장병들이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육군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장병들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헌혈증 400장을 기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장병들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헌혈증 400장을 기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동아리 ‘피를 나눈 형제들’ 헌혈증 기부

육군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는 12일 “대대 헌혈동아리 ‘피를 나눈 형제들’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헌혈증 4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헌혈동아리는 원래 헌혈증 300장을 기부할 계획이었지만,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대는 장병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말에 한해 월 2회 헌혈 외출을 보장하고 있다.

기부에 동참한 이현구 중사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많은 부대원이 참여해 뿌듯하고, 바쁜 일과 중에 꾸준히 헌혈을 실시해 준 신병교육대대 장병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군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대대는 앞으로도 헌혈동아리를 중심으로 헌혈증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계룡대근무지원단 자운대근무지원연대 관리대대 장병들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를 찾아 헌혈증 200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계룡대근무지원단 자운대근무지원연대 관리대대 장병들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를 찾아 헌혈증 200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헌혈증 모아 난치병 환우들에 선물

계룡대근무지원단 자운대근무지원연대 관리대대도 최근 ‘사랑의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2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에 전달했다.

대대는 장병들이 휴가·외출 등 개인시간을 활용해 모은 헌혈증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진 결과 200장을 모을 수 있었다.

기부에 동참한 강성원 상병은 “십시일반 모은 헌혈증이 난치병 환우들에게 전달돼 뿌듯하다”며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아 훗날 군에 입대해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멋진 장병이 돼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정환 대대장은 “우리 장병들의 소중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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