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호날두 “내년 월드컵이 내겐 마지막”

입력 2025. 11. 12   16:34
업데이트 2025. 11.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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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못 안아본 유일한 메이저 대회
포르투갈, 14일 아일랜드 꺾으면 본선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오에이라스에 위치한 풋볼 시티 경기장에서 아일랜드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오에이라스에 위치한 풋볼 시티 경기장에서 아일랜드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

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관광청 행사인 ‘투어라이즈 서밋’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호날두는 “1~2년 안에 축구선수로 은퇴할 것”이라고 은퇴 시점을 밝혔다.

2026년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인지를 묻는 말에 그는 “분명히 그렇다. 그땐 41살이고, 그 중요한 대회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통산 953골을 넣었고 5차례나 발롱도르를 받은 호날두는 최근 머지않아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호날두는 “‘곧’이라는 건 1~2년 정도는 더 뛰겠다는 의미”라며 북중미 월드컵 이후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월드컵은 호날두가 가져가지 못한 유일한 메이저 트로피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5차례나 출전했으면서도 우승하지는 못했다.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6년 4강에 오른 것이다.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카타르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포르투갈은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F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 45분 열리는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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