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사티가 보낸 러브레터...벨 에포크 낭만에 빠져볼까

입력 2025. 11. 12   14:43
업데이트 2025. 11.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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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편지 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포스터. 사진=극단 산울림
산울림 편지 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포스터. 사진=극단 산울림



가을 낭만이 가득한 소극장에서 클래식 공연과 연극이 어우러진 이색공연이 열린다.

다음 달 1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되는 ‘2025 산울림 편지 콘서트’는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2013년부터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쇼팽 등 주요 음악가들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수준 높은 연주와 퍼포먼스, ‘편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어 온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다.

올해는 ‘현대음악의 선구자’ 에릭 사티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음악적 정수를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광고음악으로 사용돼 대중에게도 친숙한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등 9곡을 선보인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피아니스트 윤연준·황건영이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함께 진행되는 연극 공연에는 배우 전박찬과 차예준이 나서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전석 5만 원. 티켓 예매는 NOL 티켓(nol.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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