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존상신’ 정신으로 무장…최고 전투 수행력 검증

입력 2025. 11. 12   15:58
업데이트 2025. 11.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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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보병사단 청성포병여단
닷새간 전술훈련 평가·포탄사격 훈련
국지도발 대응·포병 운용 절차 숙달

 

육군6보병사단 청성포병여단 장병들이 포탄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민규 대위
육군6보병사단 청성포병여단 장병들이 포탄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민규 대위



육군6보병사단 청성포병여단은 여단 전술훈련 평가 및 포탄 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여단의 전투 수행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 첫날 국지도발 상황에 따라 여단은 ‘화력도발 매트릭스(Matrix)’를 기반으로 대포병탐지레이다와 도발원점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대응사격을 했다.

이어 내륙지역 침투 상황이 부여되자 유관기관·인접부대와 지휘통제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초동조치부대를 동시 통합운영하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둘째 날부터는 전시 전환 및 전면전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졌다. 여단은 전투준비태세를 갖춘 뒤 공격준비파괴 사격, 지뢰살포탄(FASCAM) 사격 등 계획된 사격 임무를 실시하고 적시적인 전투협조회의로 적 핵심 표적을 조기에 무력화했다.

특히 사격 과정에서 최초 진지의 유개호를 적극 활용하며 생존성·실전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적 포탄 공격 상황에서 대포병탐지레이다를 활용해 도발원점을 빠르게 타격했다. 훈련 3일 차에는 다양한 전술적 상황을 고려한 단계별 진지 변환, 주·예비지휘소 선정 및 이동 절차를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이와 함께 탄약 재보급, 대량사상자 관리, 부대 증편 등 다양한 국면별 훈련과제를 이행했다. 4~5일 차에는 K9·K55A1 자주포 24문과 대포병탐지레이다 등 탐지자산을 연계한 포탄 실사격을 하며 포병 운용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훈련기간 모든 장병은 ‘부존상신’ 정신과 ‘전투 준비에 양보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무장했다. 부존상신은 군인으로서 전문성,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 상관을 향한 충성을 스스로 내면화해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승리하는 청성포병여단의 최우선 가치와 정신적 대비태세를 가리킨다고 여단 측은 설명했다.

김남훈(소령) 작전과장은 “여단 전 장병이 부존상신의 정신으로 단결해 최고의 전투 수행 능력을 보여 줬다”며 “수사불패 청성투혼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여단 전투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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