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의 정원에 놀러오세요

입력 2025. 11. 12   14:43
업데이트 2025. 11.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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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최대 규모 특별전
다음 달 11일부터 롯데뮤지엄

 



미국의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타샤 튜더(1915~2008)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뮤지엄은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특별전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미술관 기획전으로 튜더의 예술세계와 삶의 철학을 조명하는 자리다.

튜더는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으로 데뷔했다. 이후 『머더구스』와 『1은 하나』로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콜더컷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타샤의 특별한 날』 『비밀의 화원』 등 100여 권의 저서와 삽화를 남기며 미국의 국민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가 손수 가꾼 30만 평(약 99만1735㎡)의 정원과 생활공간은 예술과 자연주의적 삶이 맞닿은 상징적 장소로 오늘날 ‘슬로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원화, 수채화, 소묘, 수제 인형을 비롯해 초판본 서적 30여 점과 데뷔작 『호박 달빛』 50주년 특별판 등 총 190여 점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한 일상, 원예, 요리 등 자연주의적 생활방식을 미디어아트 등으로 전한다. 전시장 내 재현된 정원과 온실뿐만 아니라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 등도 눈길을 끈다.

다음 달 10일까지 슈퍼 얼리버드 티켓을 9000원에 판매한다. 티켓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www.lottemuseum.com)에서 예매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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