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작전사 창설 71주년
육군2작전사 창설 71주년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는 영·호남과 충청 이남을 아우르는 광대한 책임지역에서 국민을 지키고 국가를 수호해 왔다. 창설 71주년을 맞은 2작전사가 걸어온 길과 올해 성과를 소개한다. 박상원 기자/사진=부대 제공
2군사령부로 시작…충청과 영·호남지역 지킴이
2작전사는 지난 7일 부대 대연병장에서 김호복(대장) 2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창설 7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임무 수행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돼 이날 거행됐다.
2작전사는 1954년 10월 31일 대구에서 2군사령부로 시작해, 충청과 영·호남 지역의 지킴이로 71년 동안 국민과 함께했다.
특히 올해 산불·집중호우·폭설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고, 국가적 주요 행사에서 빈틈없는 경호·경비로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최근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에서는 유관기관 20여 곳과 연동한 통합방위로 무결점 경비체계를 구현했으며, ‘태안 105 완전작전’을 통해 해안경계작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국민이 부를 때 가장 먼저 달려간 ‘국민의 군대’
지난 3월 경북 전역을 뒤덮은 대형 산불 당시, 2작전사는 예하 사단·항공자산을 총동원, 장병 1만971명과 헬기 392대를 투입했다. 강풍 속에서도 장병들은 등짐펌프를 메고 산악 지형을 누비며 진화에 힘을 보탰고, 군 헬기는 수송·공중살수 임무를 이어갔다. 이동진료 및 순찰조까지 투입해 주민 안전을 세심히 챙겼다.
7~8월 집중호우 때도 39사단을 중심으로 장병 1만8796명과 장비 829대를 동원했다. 1117공병단은 좁은 골목·농경지 내부까지 공병장비를 투입해 복구 속도를 높였다. 침수 가옥 토사 제거, 도로 정비, 제방 복구, 실종자 수색까지 장병들의 헌신은 곳곳에서 펼쳐졌다.
APEC 철통경호…완전 통합방위의 ‘실체’
2작전사는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완전한 경호·경비 체계를 가동했다. 3월부터 현장점검을 지속하고, 9월 대테러훈련과 연계한 합동훈련으로 대응 절차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 기간에는 통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정보공유·유기적 연동을 유지, 민·관·군·경·소방이 하나로 움직이는 통합방위의 모범을 제시했다.
해상 위협 대응에서도 군·해경 협조 기반의 통합감시망을 24시간 운용, 귀순·밀입국 등 다양한 형태의 위협을 실시간 탐지한다. 53사단은 올해 1월 해안감시레이다로 탐지한 소형 보트에 대해 해경과 합동 대응을 전개, 탑승자 4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반복된 합동훈련이 실제 작전환경에서 효과를 발휘한 사례다.
변화하는 전장, ‘실전형 전투훈련’으로 응전
2작전사는 전장 환경의 변화와 도심 작전의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형 전투기술 숙달과 과학화 교육훈련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심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교관 양성을 위해 지역방위사단 간부 36명을 대상으로 전투기술 교관 집체교육을 실시한 것이 일례다. 간부들은 탄알집 교체와 기동 간 사격 등 근접전투기술을 실습하고, 건물 내·외부 이동 절차와 격실 소탕 전술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아울러 부대는 국가 예비전력의 중추로서 과학화예비군훈련 체계 구축과 정예 예비전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작전사는 전국 230만 예비군 중 105만 명을 담당하며 14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운영 중이다.
한미 연합, 후방전장의 새로운 중심축
2작전사는 한미동맹의 실질적 작전지속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후방지역 연합 지원체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현대전에서 후방은 단순한 지원 영역을 넘어 전투 지속의 핵심이자 연합작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작전사 예하 5군수지원사령부는 지난 6월 미19지원사령부를 방문해 전·평시 후방지역 연합 군수지원 발전방안을 주제로 실무 토의를 실시했다. 한미의 군수지원 역량을 결집해 정비·보급 등 주요 분야별 협력 절차를 구체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 사령관은 “2작전사는 국민의 군대로서 책임을 다하고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으로 국가 행사를 든든하게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본질적인 임무에 최선을 다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2작전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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