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우리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을 지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 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헤그세스 장관께서 한국의 전작권 전환 추진과 관련해 한국의 노력과 의지에 대해 ‘아주 훌륭하다’고 적극 지지해준 것에 관해 높이 평가하고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현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안 장관은 “전작권 전환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협조하면서 현 정부 임기 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기내에서 연 기자들과의 언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전작권 전환 추진을 두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I think it’s great)”고 했다.
두 장관은 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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