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전과 전략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바꿀 해양 안보 환경을 고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해군사관학교(해사)는 지난달 31일 국방과학연구소 제5연구원,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 한국기계연구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과 함께 제60회 해양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해양에서의 인공지능-로봇-인간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산·학·연 전문가, 사관생도, 교직원, 학군사관후보생, 외부 기관, 대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 부문장이 ‘트럼프 2.0과 해양 안보’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심용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해양 무인기술의 현재와 미래해전에 필요한 무인기술 연구 방향’을, 배학영 국방대 군사전략연구센터장이 ‘지능화 전장시대 해군력 발전방향’을 각각 발제했다.
또 권범수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기뢰대항작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동기뢰탐지체계 개발 방안’을,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로봇연구소장이 ‘로봇의 지능화-해양작전에서의 역할’, 구종수 동명대 군사학과 교수가 ‘커져가는 동북아 해저전 위협에 입각한 중국 서해 구조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임경한(대령) 해사 교무기획실장을 좌장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각 주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을 벌였다.
김경률(중장) 학교장은 “해군의 미래 해양력 강화 노력과 연계해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안보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관생도와 대학생들에게 미래 해양안보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고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지식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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