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참총장, 캐나다·페루 해군사령관과 방산협력 논의

입력 2025. 10. 31   16:27
업데이트 2025. 11. 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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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길 총장, 페루와 인적교류 의견 나눠
캐나다 차기 잠수함 획득사업 지원 위해
교육훈련 등 맞춤형 군수지원 방안 설명

강동길(왼쪽)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31일 해군본부에서 하비에르 브라보 데루에다 페루 해군사령관과 양자대담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강동길(왼쪽)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31일 해군본부에서 하비에르 브라보 데루에다 페루 해군사령관과 양자대담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캐나다·페루 해군사령관을 잇달아 만나 해양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총장은 지난달 31일 해군본부에서 하비에르 브라보 데루에다(대장) 페루 해군사령관과 양자대담을 했다. 대담에서 강 총장과 브라보 데루에다 사령관은 양국 해군 방산 협력, 인적·교육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과 페루 해군은 2013년부터 해군 대 해군회의 정례회의체를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페루 해군장교가 우리 해군 주관 국제대잠전 과정에 처음 참가해 수료하고, 현재 페루 해군 수탁생도가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육받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강 총장은 이날 경남 진해 군항에서 앵거스 탑시(중장) 캐나다 해군사령관과도 만나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이 자리에서 강 총장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획득사업 지원을 위한 교육훈련 및 후속 군수지원 등을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방안(Total Solution)을 설명하고, 양국 해군 방산협력에 대해 소통했다.

한국과 캐나다 해군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인 양국 간 공고한 관계를 바탕으로 해군 대 해군회의, 연합훈련, 교육·인적교류,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탑시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3600톤급 잠수함 장영실함을 견학했다. 또 해군 부산작전기지 인근 해역에서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잠수함을 타고 우리 잠수함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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