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분석·작전계획·명령…최정예 중(포)대장 가렸다

입력 2025. 10. 10   15:47
업데이트 2025. 10. 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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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기갑여단, 전투수행 챌린지
15전차대대 이민재 대위 최우수상

 

육군1기갑여단이 개최한 최정예 중(포)대장 챌린지에 참가한 이정현(맨 왼쪽) 대위가 작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병찬 중위
육군1기갑여단이 개최한 최정예 중(포)대장 챌린지에 참가한 이정현(맨 왼쪽) 대위가 작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병찬 중위



육군1기갑여단이 유사시 가장 앞장서 전투에 임해야 할 중(포)대장들의 지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여단은 지난 10일 “일선 지휘관의 전술적 역량을 겨루는 ‘최정예 중(포)대장 전투수행 챌린지(경연대회)’를 최근 2주에 걸쳐 개최했다”고 전했다.

여단 소속 22명의 중(포)대장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전시작전이 이뤄지는 지형 이해도를 확인하고, 급박한 전장 상황 속에서 얼마나 적절한 명령을 하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중(포)대장들은 작전지역 지형 분석을 시작으로 작전계획 수립, 변화하는 전장 상황에 따른 판단 및 명령 하달능력을 평가받았다. 이들은 구체적인 전장상황 분석을 토대로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을 검증하는 계기로 삼았다.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15전차대대 이민재 대위는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중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문식(중령) 작전참모는 “군인은 ‘전쟁전문가’이자 ‘전투전문가’로서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경연대회를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실전 같은 워게임에 임하며 치열한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국기(준장) 여단장은 “앞으로도 지휘관들의 전술적 역량을 높이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투전문가로서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부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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