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사이버 위협 대응 머리 맞대고…상업우주 확장·진화 의견 나누고

입력 2025. 09. 08   17:31
업데이트 2025. 09. 08   17:32
0 댓글

사이버·우주안보워킹그룹 각각 개최
미 사이버방어 작전 A I 활용 사례 소개
상업우주 역량 활용 국방력 발전 모색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 서울안보대화’의 하나로 제10차 사이버워킹그룹이 열리고 있다. 윤봉희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가 주관한 사이버워킹그룹은 ‘경계를 넘어: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복합 안보위협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경원 기자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 서울안보대화’의 하나로 제10차 사이버워킹그룹이 열리고 있다. 윤봉희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가 주관한 사이버워킹그룹은 ‘경계를 넘어: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복합 안보위협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경원 기자



세계 40여 개국 사이버·우주 전문가들이 ‘2025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열린 워킹그룹에서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봉희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제10차 사이버워킹그룹’과 ‘제4회 우주안보워킹그룹’을 개최했다. 두 워킹그룹은 각각 2014년, 2022년부터 정례적으로 열리는 다자안보포럼이다.

사이버워킹그룹은 ‘경계를 넘어: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복합 안보위협 대응’을 주제로 열렸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일본, 폴란드, 베트남 등 40여 개국 국방사이버안보 분야 주요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와이트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교 교수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사이버방어 작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 활용과 정보 공유 등 국제적 상호 운용성 구축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데이브 예이커 캐나다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은 국방 AI 분야 사이버 위협 현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보안과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복합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구체적으로 △민·관·군 거버넌스의 중요성 △정보공유 활성화 제도·기술적 조건 △국제공조체계 구축 신뢰성 확보 등이 논의됐다.

윤 직무대리는 “최근 사이버와 AI가 융합된 군사적 위협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증대돼 국방AI 자체에 대한 사이버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각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안보의 새로운 파트너: 상업우주의 확장과 진화’를 주제로 개최된 우주안보워킹그룹에는 해외 우주안보 전문가와 상업우주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가했다. 이들은 각국의 상업우주 활용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국방부는 상업우주 역량을 활용한 국방우주력 발전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삼 국방부 방위정책관 직무대리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통해 향후 우리 국방우주력 발전을 위한 상업우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