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미래지향적 영역서 국방 협력 확대 공감대

입력 2025. 08. 06   17:07
업데이트 2025. 08. 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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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서 양국 차관급 운영위원회 회의
연합훈련·인적 교류 등 발전시키기로
11월 두바이 에어쇼에 블랙이글스 지원

 

이두희(왼쪽) 국방부 차관과 이브라힘 나세르 무함마드 알 알라위 UAE 국방차관이 6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두희(왼쪽) 국방부 차관과 이브라힘 나세르 무함마드 알 알라위 UAE 국방차관이 6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6일 국방부에서 이브라힘 나세르 무함마드 알 알라위 아랍에미리트(UAE) 국방차관과 ‘제13차 한-UAE 차관급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 회의’를 열어 양국 안보정세를 포함한 주요 관심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두 차관은 한·UAE 간 국방교류협력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발맞춰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방 분야의 경우 정보·사이버·인공지능(AI) 등 미래지향적 영역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연합훈련과 인적·교육 교류 등에서 상호협력을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UAE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협력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차관은 지난 2월 UAE에서 이뤄진 K2 전차·K9 자주포 등 기계화부대의 현지 연합훈련으로 확인한 K방산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다.

두 차관은 유익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양국 국방부의 신뢰를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국방·방산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국방부는 “이 기회를 통해 알 알라위 차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UAE는 대화와 외교, 평화적인 접근을 지지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 알라위 차관은 전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예방했다. 7일에는 공군 사천기지를 찾아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체험한다. 그는 KF-21 시제기에 탑승해 FA-50 전투기에 탑승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우정비행을 할 계획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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