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츠로, 노래로, 연기로…‘5·감·선’ 통했다

입력 2024. 09. 24   17:01
업데이트 2024. 09.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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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신전력 톱 교관 경연대회
정훈장교·지휘관 등 16명 결선 진출
영상·군가·연기 다채로운 교수법 선봬
박현우 중령·김찬승 소위 영예의 대상
“다양한 교육 방법 대적관 교육 붐 조성”
국방부 협업 ‘강군 인사이드’ 교재 활용

24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 톱 교관 경연대회에 참석한 장병들이 발표를 경청하며 박수 치고 있다. 육군 제공
24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 톱 교관 경연대회에 참석한 장병들이 발표를 경청하며 박수 치고 있다. 육군 제공

 


확고한 대적관과 정신무장이 강조되는 가운데 정훈장교와 지휘관들이 정신전력 교육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렸다.

육군은 24일 계룡대 소강당에서 ‘정신전력 톱(TOP) 교관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정신전력교육의 핵심인 중·대대장과 정훈장교의 교관 능력을 높이고 스스로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 육군의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은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각 부대별 지휘관이 주관하는 예선전을 치러 왔다. 총 16명의 정훈장교·지휘관이 육군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정훈장교와 지휘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초급간부부터 대대장에 이르는 다양한 직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접목해 군인으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부제는 ‘5분 안에 감동을 선사한다’였다. 참가자들은 이에 맞춰 숏츠 영상, 군가, 연기 등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해 올바른 대적관을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국방부 정신전력정책담당, 국방정신전력원 교수법 교관, 해군본부·공군본부 정신전력콘텐츠 담당 등 전문가들이 결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지휘관 분야 최우수상 17보병사단 김예솔 대위(진)
지휘관 분야 최우수상 17보병사단 김예솔 대위(진)

 

정훈장교 분야 대상 22보병사단 김찬승 소위
정훈장교 분야 대상 22보병사단 김찬승 소위

 

정훈장교 분야 최우수상 정보학교 이미연 교관
정훈장교 분야 최우수상 정보학교 이미연 교관

 

지휘관 분야 대상 8기동사단 박현우 중령
지휘관 분야 대상 8기동사단 박현우 중령

 


육군본부는 대회 시작에 앞서 ‘문화예술을 접목한 정신전력 콘텐츠’ 영상을 상영하며 참석자들이 주입식 교육을 넘어선 체험형 교육의 효율성을 이해하고, 국가안보와 대적관 정립의 중요성을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열띤 경쟁 결과 영예의 대상은 정훈장교 분야 22보병사단 김찬승 소위와 지휘관 분야 8기동사단 박현우 중령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상금 55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정훈장교 분야 정보학교 이미연 교관, 지휘관 분야 17보병사단 김예솔 대위(진)가 차지했다.

정훈장교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김 소위는 “예상했던 것보다 대회에 출전한 교관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놀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닦은 교관 능력을 부대 정신전력 교육에 적극 활용해 부대 전투력 극대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휘관 분야 대상을 받은 박 중령은 “군인정신과 대적관 교육은 교육훈련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해 왔다”며 “평소에도 직접 정신전력교육을 함으로써 부대원과 소통해 왔는데, 이번 경연을 통해 교관 능력이 한층 강화돼 더욱 자신감 있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조석근(대령) 육군본부 정신전력문화과장은 “7월부터 각 제대별 예선을 실시해 중·대대장 및 정훈장교들의 교관 능력을 한층 향상시켜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대적관 교육 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결선에서 발표된 우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방부와 협업해 ‘강군 인사이드’ 등 정신전력교육 영상교재로 제작, 활용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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