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드론산업 어디까지 왔나’…방사청, 다파고 2.0 소통 간담회

입력 2024. 09. 10   16:55
업데이트 2024. 09. 10   16:56
0 댓글

군·지자체·기업·연구기관 한자리에 
산업 생태계 구축·부품 국산화 논의

 

10일 열린 제5회 다파고 2.0 소통 간담회에서 석종건(가운데) 방위사업청장이 드론 분야 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10일 열린 제5회 다파고 2.0 소통 간담회에서 석종건(가운데) 방위사업청장이 드론 분야 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0일 경기도 포천시 비즈니스센터에서 드론작전사령부, 포천시, 소요군, 드론 분야 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방 드론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방안과 부품 국산화 개발 및 표준·인증체계 마련 등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기업들은 드론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엔진과 배터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수출통제 때 공급망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에 기술력 있는 국내업체들이 충분한 시간 동안 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확충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방사청은 드론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드론 분야 기업육성 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소요군과 업계에서 생각하는 미래 드론 전력의 중장기 수요 창출 방안을 상호 공유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자원을 무기로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 통제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자립화를 강화해야 한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국방 드론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