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경찰 첫 혼합팀 도시지역작전 노하우 공유

입력 2023. 03. 23   16:33
업데이트 2023. 03.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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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한미 군사경찰 연합훈련
함께 숙영하며 임무 수행 능력 극대화

한미 군사경찰 장병들이 도시지역 연합작전훈련장에서 적들과 교전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군사경찰 장병들이 도시지역 연합작전훈련장에서 적들과 교전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 군사경찰단이 최초로 한미연합 혼합팀을 편성해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대는 23일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지난 20일부터 한미 군사경찰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종료하는 훈련에는 1·2·수도군단과 1·9·25보병사단 특수임무대, 미8군사령부 94군사경찰 예하 2개 중대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한미 도시지역작전 전술행동 노하우 공유 △팀 단위 근접전투훈련을 통한 연합작전 중 상황조치 능력 향상 △즉각 조치 사격과 건물 수색 등 개인별 도시지역 작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한미 군사경찰은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수신호를 만들어 숙달했으며, 훈련장에서 함께 숙영하며 작전토의를 이어가고 있다.

훈련 1일 차에는 마일즈 장비 수령 및 팀 편성, 지형정찰, 작전토의를 했다. 2일 차에는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3일 차에는 공중침투기술을 포함한 팀별 전술 숙달 훈련을, 4일 차에는 팀별 공격·방어 쌍방훈련을 펼쳤다. 5일 차에는 강평과 소감 발표로 훈련을 종료할 계획이다.

정동민(중사·진) 1군단 군사경찰단 팀장은 “도시지역작전을 대비해 실전 같은 환경에서 한미 군사경찰이 함께 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도시지역작전 역량을 높이고, 결전태세를 확립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포스터(중령) 미94군경찰 대대장은 “오늘 실시한 훈련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군사경찰 요원들이 전술적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했다”며 “이를 토대로 연합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적과 싸워 승리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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