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입력 2023. 03. 21   16:46
업데이트 2023. 03. 21   17:02
0 댓글

독립기념관, 주한미군 기지서 기획전

한국광복군 제2지대 간부들과 OSS 대원들의 한미합작 기념사진. 사진=독립기념관
한국광복군 제2지대 간부들과 OSS 대원들의 한미합작 기념사진. 사진=독립기념관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 광복을 염원하며 미국과 함께 전개한 대일 공동항전의 역사를 되새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5월 10일까지 경기 평택과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1941년 발발된 미일전쟁부터 1945년 광복 전후까지 전개된 한미군사 합작을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펼쳐졌다.

1부에서는 한국광복군과 당시 미국 첩보기관인 OSS의 군사 합작 및 독수리작전이, 2부에서는 OSS 본부의 냅코작전 등 미국의 대일항전에서 활약한 한인들이 소개됐다.

지난 2021년 12월, OSS 훈련 미국 측 책임자였던 클라이드 사전트 대위의 아들이 독립기념관에 제공한 독수리작전 희귀 사진 자료를 포함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군정 고문이 된 굿펠로에게 보낸 편지, 냅코작전에 참여한 한국인 비밀 요원 등의 자료가 눈길을 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오산미공군기지 미국위문협회(USO)에서 열린 뒤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 박물관에서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노성수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