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유물 69점 공개

입력 2022. 11. 23   17:03
업데이트 2022. 11. 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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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대통령기록관, 공동 진행
내년 6월까지 세종서 순회 전시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전시 포스터.  보훈처 제공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전시 포스터. 보훈처 제공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유물들이 공개된다. 국가보훈처(보훈처)는 23일 “임시정부 요인 환국 77주년을 맞아 2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충남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특별전시실에서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순회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순회 전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다 △승리하고 돌아가리라 △가자, 조국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 △백 년의 기억 위에 새로운 백 년의 꿈을 심다 등 6부로 구분해 임시정부 관련 유물 69점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소개한 독립신문 89호, 2대 국무령 홍진 선생의 기사가 담긴 독립신문 192호, 국무위원회 김구 주석 취임 선서문 등 임시정부 수반을 소개하는 자료가 포함됐다.

임시정부의 외교활동·군사작전 영상을 비롯해 대일(對日)선전성명서, 미국·영국·중국 정상이 전쟁 후 한국을 독립시킨다는 내용이 명시된 카이로선언문, 일본이 미군 미주리함 갑판에서 조인한 항복문서 등도 전시된다.

아울러 1945년 9월 환국을 천명한 성명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과 함께 14·18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맡았던 김붕준 선생의 여행용 가방·의복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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