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0전비·17전비] 심신 달래고 소통하고…활기찬 병영 만들기 앞장

입력 2022. 10. 31   17:16
업데이트 2022. 10. 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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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0전비·17전비
장병 정신건강 캠페인 추진
스트레스 해소·생명존중문화 확산
 
공군10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정신건강 캠페인 중 하나인 외부 강사 초청 필라테스·요가 수업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0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정신건강 캠페인 중 하나인 외부 강사 초청 필라테스·요가 수업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 전투비행단들이 부대원의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깊게 뿌리내리는 성과를 거뒀다.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은 “10월 한 달을 ‘정신건강 홍보의 달’로 지정·운영해 부대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질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캠페인은 △마음 살피기 △힘들다고 말하기 △전문가 찾아가기 △함께 극복하기 등 4단계로 구성됐다. 비행단은 자가검진 홈페이지와 국방헬프콜, 초급간부 심리상담 등 ‘마음 살피기’와 ‘힘들다고 말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정리해 카드뉴스로 만들어 적극 홍보했다.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퀴즈 이벤트도 병행했다. ‘전문가 찾아가기’에서는 부대원들이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 지원사업을 알리고, 정신건강의학과 군의관과 비대면 상담을 추진했다.

‘함께 극복하기’ 단계는 병사와 초급간부 등이 계층별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종사들은 외부 강사에게 필라테스·요가 수업을 받는 ‘릴렉스 보디 프로그램’으로 비행 간 쌓인 근육을 풀어주고 몸의 긴장감을 완화했다. 초급간부·병사들은 티코스터(컵 받침대)와 심신 안정 인센스 스틱을 만드는 ‘힐링 마인드’ 코너에 참여했다.

김유경(소령) 항공의무대대장은 “부대원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정신건강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튼튼한 육체만큼 정신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자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도 작전지원전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뢰·소통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을 했다. ‘좋은 공군 만들기’를 주제로 한 교육은 기지 통신, 물자 보급, 차량 지원, 식당·숙소 등을 담당하는 장병들이 적극 소통하고 이해함으로써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작전지원전대 곽영환 주임원사는 “우리가 시작하는 작은 노력이 좋은 공군으로 나가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활기찬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장병이 합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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