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2보병사단] 헌혈증 135장 기부 혈액수급 안정화 힘 보태

입력 2022. 08. 05   16:45
업데이트 2022. 08. 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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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헌혈증 135장을 기부한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장병들. 
 사진 제공=이정민 대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헌혈증 135장을 기부한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장병들. 사진 제공=이정민 대위

육군 장병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헌혈증을 기부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주인공은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장병들이다. 이들은 지난 4일 그동안 십시일반 모아온 헌혈증 135장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전달했다.

헌혈증 기부는 여단 이정민(대위) 공훈정보과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헌혈 50회 달성으로 ‘금장 유공자’인 이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휘관에게 헌혈증 기부 운동을 제안했다. 이에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50여 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헌혈증 기부에 동참했다.

이 대위는 “헌혈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모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단에는 평소 나눔 활동을 습관적으로 펼쳐오는 이들이 다수다. 김정훈 상사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223회에 달하는 헌혈을 했고, 2016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를 정기 후원하고 있다.

차여진 중사는 지난해 12월 소아암 환우를 위해 모발을 기증하기도 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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