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육군협회는 7일 백선엽 장군 2주기를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직위자와 유가족, 예비역 군 장성, 육군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 약력 보고, 추도사, 헌화 및 분양, 유가족 인사, 군가 헌정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에서 6·25전쟁 영웅인 고인의 행적을 되돌아보며 호국 의지를 가슴에 되새겼다.
권오성 육군협회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백선엽 장군님은 국가의 위협을 지켜내신 방패로서 굳건한 태세를 갖춘 군대를 믿고 밀어주시는 장군님이셨고, 혈맹인 한미동맹의 단단한 결속으로 국가안보가 위태롭지 않기를 소망하신 장군님이었다”며 “군의 본질에 충실하며 국태민안의 마음가짐으로 충성을 다하는 분이시었기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육군협회는 추모식 이외에도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육군회관에서 ‘백선엽, 백선엽 장군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백선엽 장군은 전쟁영웅이며, 구국의 영웅으로 일평생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시다 ‘호국의 별’이 되신 분”이라며 “특히 육군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모식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