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항공우주청 설치·과감한 투자…우주경제 시대 연다”

입력 2022. 07. 06   17:27
업데이트 2022. 07. 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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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항우연서 우주경제 비전 선포
“누리호 기술력, 기업으로 이전…
6G 위성 통해 자율차 등 본격화”
2031년까지 달착륙선 개발 등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이 열린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방문,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우리 함께 우주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위성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등에 과감하게 도전, 우주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하고,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성기술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6세대 이동통신(6G) 위성을 통해 자율차·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1년까지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하는 한편, 우주자원 강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계획들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내외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항우연 위성 시험동을 방문, 지구 정밀 관측을 위한 다목적 실용위성 6·7호를 살펴보고 누리호가 우주로 진입시킨 성능 검증 위성을 비롯해 국가 위성들을 운용하는 위성종합관제실도 둘러봤다. 아울러 항우연 연구진에게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내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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