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웰메이드 대작, 여름 박스오피스 달군다

입력 2022. 07. 04   19:21
업데이트 2022. 07. 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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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신작 ‘토르’ 아이맥스 매진행렬
‘외계+인’ 시공초월 기상천외 상상력
항공테러물 ‘비상선언’ 초호화 캐스팅
이정재 연출 데뷔작 ‘헌트’ 개봉일 확정


국내외 텐트폴(흥행이 확실한 상업영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7~8월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블 신작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의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 영화는 특히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자리 잡았다. ‘믿고 보는’ 흥행 감독들이 오랜만에 선보일 국내외 영화 네 편을 소개한다.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 러브 앤 썬더’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토르: 러브 앤 썬더’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첫 주자로는 마블 신작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나선다.

6일 개봉하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다.

개봉일 아이맥스 상영관은 이미 매진됐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탑건: 매버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연출을 맡아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타이카 와이티티가 또 한 번 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토르 역 크리스 헴스워스와 킹 발키리 역 테사 톰슨을 비롯해 마이티 토르 역의 내털리 포트먼, 고르 역의 크리스찬 베일, 제우스 역의 러셀 크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완벽 변신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계+인


‘외계+인’  사진=CJ ENM
‘외계+인’ 사진=CJ ENM


‘외계+인’은 여름대전에 가장 먼저 오르는 작품이다. 앞서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영화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 감독은 5년 전부터 ‘외계+인’의 이야기를 구상, 고려와 현대 그리고 인간과 외계인의 만남이라는 이질적 소재를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외계+인’을 통해 첫 시리즈물 연출에 도전해 1, 2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다. 배우 김우빈, 류준열,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 톱 배우들이 출연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비상선언


‘비상선언’ 사진=쇼박스
‘비상선언’ 사진=쇼박스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8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는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당초 올 1월 새해 포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칸영화제 주연상 수상자인 송강호, 전도연과 아카데미 시상식과 칸영화제에 모두 시상자로 나서며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끈 이병헌은 물론,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헌트


‘헌트’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헌트’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의 23년 만의 스크린 조우를 손꼽아 기다린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까지 탄탄한 배우들이 참여해 신뢰를 더한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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