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하겠다”

입력 2021. 08. 02   17:24
업데이트 2021. 08. 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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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기 접종계획 밝혀
“8~9월 백신 차질 없이 도입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일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일(3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된다.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금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며,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 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 주부터 20~40대의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하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들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또한 질서 있게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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