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기자/자료 제공=글로벌디펜스 뉴스
싱가포르 육군이 현재 운용 중인 4×4 벨렉스 전투지원방호차량을 기반으로 한 신형 120㎜ 자주 박격포체계를 최근 도입했다. 싱가포르 육군·방위사업청, ST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이 체계는 현재 운용 중인 120㎜ 견인형 박격포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 체계는 통합사격통제체계(FCS)가 포함된 슈퍼 래피드(Super Rapid) 박격포시스템 스람스(SRAMS) Mk Ⅱ를 장착해 약 30초 내로 사격 준비가 가능하다. 기존 견인형 박격포보다 무려 80% 향상된 속도다. 지속발사 속도와 최대발사 속도도 빨라져 20분 동안 분당 4발을 지속 발사할 수 있으며, 3분 동안 분당 최대 10발을 사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RAMS Mk Ⅱ는 완전 전기식 화포 구동장치를 이용해 고각 조정 범위를 45도에서 80도로, 방위각 조정 범위는 ±180도로 각각 증가시켰다.
이 체계의 기반이 되는 벨렉스 차량은 지난 2016년 11월 25일 도입됐다. 육군 전투지원부대·전투근무지원부대의 군수작전을 위해 생산됐으며, 방호력·화력·상황인식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상에서 최대 속도는 시속 110㎞, 주행거리는 최대 600㎞다. 조종수와 포수 등 2명의 승무원과 8명의 전투원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4000㎏까지 보급품·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다.
또 차량의 자체 방호를 위해 7.62㎜ 기관총과 3×2 배열로 된 전기식 발사 연막탄 발사기 6대가 포함된 애더(Adder) RMG 원격무장장치(RWS)를 장착하고 있다. 더불어 전장관리체계(BMS)를 탑재해 승무원의 상황인식 능력을 제고하고, 다른 전투부대와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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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어버스사는 최근 100번째 생산한 A400M 아틀라스 수송기를 납품하고 누적 10만 비행시간을 달성하는 등 생산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프랑스에 인도된 이후 8년 만의 성과다. 100번째 수송기가 납품된 곳은 스페인 공군이다. 현재 이 수송기는 개발 참여 파트너 국가인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터키, 벨기에, 룩셈부르크 7개국과 수출국인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에어버스사 관계자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통해 A400M 수송기 사업이 모든 면에서 성숙화됐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A400M 항공기는 174대가 주문된 상태다. 에어버스는 현재의 상황을 반기고 있으나 종전에 설정한 실적 예상치에는 훨씬 못 미쳐 고심 중이다. 2014년 에어버스는 2024년까지 30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대형 수송기 시장 중 절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총 400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에어버스는 대외적으로는 “수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여전히 자신하지만 내부에서는 가격과 정교성 수준을 고려할 때 판매량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가 잠재적 고객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도 소수의 항공기를 인수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협상 중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낭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A400M 아틀라스 수송기는 유럽이 공동 개발한 기종으로 미국의 C-130J 허큘리스와 C-17 글로브 마스터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급 전술 수송기다. 장차 크기가 큰 C-17 글로브 마스터가 퇴역하고, 크기가 작은 록히드마틴의 C-130 허큘리스를 이용해 큰 화물을 수송하기가 어렵게 될 경우 A400M 항공기가 설정한 판매 및 성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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