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류 해결책 지시
“IT 강국 위상 걸맞지 않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만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0일부터 50대 대상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사이트에 수백만 명이 몰리면서 과부하로 정상 작동이 되지 않아 모두 네 차례의 ‘예약 대란’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당국은 원활한 접종 예약을 위해 접속자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사전예약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청해부대의 신속한 귀국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협조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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