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 해사 1학년 167명에 해병대 유격 휘장 수여

입력 2021. 07. 09   17:13
업데이트 2021. 07.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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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육훈련단
생도 대상 강도 높은 훈련

정종범(왼쪽·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이 지난 8일 벽암지 유격교육대에서 유격훈련을 마친 해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에게 유격 휘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상문 중사
정종범(왼쪽·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이 지난 8일 벽암지 유격교육대에서 유격훈련을 마친 해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에게 유격 휘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상문 중사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에서 하계 군사실습을 받고 있는 해군사관학교(해사) 1학년 생도들이 해병대 유격 휘장을 가슴에 달았다.

교훈단은 지난 8일 경북 포항시 벽암지 유격교육대에서 해사 1학년 생도 167명에게 해병대 유격 휘장을 수여하고, 해군·해병대 ‘원팀’으로 일체감을 다졌다.

해사 생도들은 해병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동·하계에 교훈단에서 군사실습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3년 만에 해병대 유격훈련이 부활했다. 사관생도들이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함양하도록 4주의 군사실습에서 2주를 유격훈련으로 배정했다.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28일부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완전무장 행군, 레펠, 암벽등반, 도하 등 강도 높은 유격훈련을 소화했다. 교훈단은 훈련 기간 내내 온도지수를 확인하고, 위험예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PT 체조는 체력단련에 한해 10회 이내로 제한하는 등 기합성 훈련을 지양했다.

홍승재 대대장 생도는 “해병대 유격훈련으로 인내심과 자부심을 기르고, 불굴의 해병대 정신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해군·해병대가 일체감을 공고히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격훈련을 마친 사관생도들은 지난 9일 천자봉 정복훈련을 마친 뒤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받았다.

12일부터는 해상·공중돌격훈련을 포함한 상륙작전 능력 숙달 훈련을 2주간 전개할 예정이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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