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버전보기

국방일보

2021.06.13(일)

속보
라이브러리  < M그래픽  < 세계 군사

UAE 아랍에미리트 국방과 방위산업

기사입력 2021. 05. 04   14:41 입력 2021. 05. 04   15:19 수정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카카오톡 바로가기

아랍에미리트 연방

United Arab Emirates, UAE



아랍에미리트연방(United Arab Emirates, UAE)은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되며 서쪽으로부터 차례로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지만(Ajman), 움알카이와인(Umm al-Qaiwain), 라스 알카이마(Ras al-Khaimah), 푸자이라(Fujairah) 순으로 위치한다.


관례상 아부다비의 통치자는 대통령, 두바이의 통치자는 부통령과 총리로 지명된다. 일곱 개의 토후국은 단일국기 아래 단일국가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으나 국방과 정치, 외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분에서 준 독립국처럼 독자적 구역과 역내 관할권을 행사한다. 


지역적으로 이란 핵 문제, 리비아 사태, ISIS 문제 등 긴장국면이 많다. 서방의 리비아 사태 대응 당시 군 장비를 지원하거나, 對ISIS 공습에 참여하는 등 군사적 유대 강화를 모색하는가 하면, 시리아 사태 이후 중동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도 확대해나가는 추세이다. 


페르시아만을 두고 이웃한 이란을 최대 위협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1971년 이래 이란이 점령 중인 3개 도서(The Greater Tunb, The Lesser Tunb, Abu Musa)를 두고 지속적인 영토 분쟁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은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30%가 거치는 호르무즈 해협이 위치한 원유 이송경로로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1971년 불평등 조약에 의해 이란에 귀속된 영토이므로 아랍에미리트는 지속적으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 한국과의 관계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1980년 수교 이래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원전 수주를 계기로 중동 국가 최초 2009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하였고, 2016년 9월에는 한-UAE 사증면제 MOU를 서명, 양국 국민이 상대국에서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되어 인적교류 확대 기반을 마련하였다.


군사적 측면에서는 미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과거 1991년 걸프전에서 미국의 군사작전을 적극 지원하였고, 2003년 이라크 전에서도 후세인 축출을 위한 군사작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미국과의 동맹은 1994년 체결된 군사협력조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향후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전망이다.




■ 전력현황


군 병력의 과반수가 육군이며, 걸프협력회의(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훈련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 경호부대, 해안경비대 등의 기타 군이 편성되어 있다.


국방조직은 7개 토후국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아부다비 통치자가 아랍에미리트 연합군 총사령관을 맡고 있다. 현재는 할리파 대통령이 국방 총사령관이며, 부총사령관은 왕세자 모하메드이다. 총사령관 예하에 국방장관이 있으며, 국방장관은 두바이 통치자가 역임한다.


카타르에 이어 GCC 내 두 번째 징병제 도입국이며, 군사력 수준은 중동 지역에서는 높은 편이다. 이는 최근 10여 년간 경제 부흥에 힘입어 많은 무기체계가 현대화되었기 때문이다.


국방 전력 규모는 작지만 매우 정예화되어 있으며, 1983년 3년제 단기 사관학교를 설립하여 내국인을 선발, 장교로 양성하는 등 군 지휘부의 내국인화 정책을 추진하였다. 걸프전 이후 외국인 용병을 단계적으로 자국민으로 대체, 70%까지 차지하였던 외국인 용병 비율이 10%로 크게 감소하였다. 



▶ 육군

UAE의 육군은 자국 내 치안 유지가 핵심 임무이며, 병력은 전 병력의 70%에 해당하는 44,000명 정도이다. 주요 조직은 기갑부대 2개 여단, 기계화부대 2개 여단, 경보병 부대 1개 여단, 포병여단 1개, 공병단 1개로 편성되어 있다.


육군 전력은 선진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사실상 대부분의 장비는 자국 내 개발이 아닌 해외도입으로 전력화했다. 육군은 최근 전력체계의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존의 주요 임무인 자국 내 안보유지 관점이 최근 대외 영향력 확보로 전환되면서 무기체계 및 군 조직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 해군


해군 병력은 2,500명 수준이며 공군과 마찬가지로 육군에 비해 매우 적은 규모이다. 과거 해군의 주요 임무는 연안경비, 불법이민, 마약 및 무기밀매 방지와 국지적 원유 유출 방지였다. 하지만 최근 중동 지역의 아랍에미리트 역할 증대 요구와 이란과의 영토분쟁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 등 작전 영역이 연안을 넘어 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군전력 증강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병력은 대부분 아부다비에 주둔해 있다. 정찰/연안 전투함, 해안소해정, 상륙정/상륙함, 보급/지원함 등이 주요 전력이다. 



▶ 공군


공군 병력은 4,500명이며 운용 무기체계 및 전투준비태세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이다. 공군 주요 조직은 지상공격전투기부대 6개 대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부대 1개 대대, 수색/구조부대 2개 편대, 급유기부대 1개 대대, 수송기부대 3개 대대, 훈련기부대 4개 대대, 수송헬기부대 1개 대대로 편성되어 있다.


병력의 대부분은 수도인 아부다비와 신흥 경제성장 지역인 두바이에 집중되어 전략적인 대공방어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은 전투기를 포함한 무기체계 첨단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획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영토 방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군 전력 증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UAE 군의 주요 기지. 출처 = 『2018 아랍에미리트 개황 United Arab Emirates』외교부.



■ 방위산업 현황


UAE 현재 방산업계에는 약 25개의 주요 업체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중 다수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 설립되었다. 방산 분야 역량은 최근 상승세에 있으며 현재는 기초적인 자율체계, 유도탄, 차륜형 체계, 항공우주 유지·보수·운영(MRO), 함정건조 및 정비, 기계공학 용역, 탄약, 소화기 생산 등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1990년대 중반 Abu Dhabi Ship Building CO(ADSB)사를 설립하며 자국 방산업계 능력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4년 에미레이트 방위산업회사(Emirates Defense Industries Company, EDIC)의 설립과 함께 방위 산업 통합이 일부 이루어져 EDIC를 비롯한 UAE에 본사를 둔 방산 업체들은 2019년 11월 엣지(EDGE)로 통합됐다. 엣지(EDGE)사는 UAE에 본사를 둔 20여 개 기업을 단일 관리 하에 5개의 역량기반 그룹으로 구성하였다.


민간 부문에서는 30개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다각화된 금융그룹인 Bin Jabr Group사가 방위산업 분야에서 규모 있는 비정부 참여자 중 하나다. 엣지(EDGE)사 이외 또 다른 회사로는 칼리두스(Calidus)사가 있다. 칼리두스(Calidus)사는 남아공 및 브라질 설계자와 협력하여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장갑차와 경공격기 등을 개발했다.


2005년부터 아랍에미리트의 방산 분야에는 전략의 변화가 뚜렷하게 발생했다. 폭넓은 경제적 우선순위 기준을 도입하여 저급 기술이나 노동집약적 사업은 축소하는 한편, 무인항공체계, 전자 기기, 전자전, 야간투시장비, 군 통신 분야 등 고급기술에 집중한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는 방산 오프셋 교역 규정을 변경해 자국 방위산업의 독립성을 지원하는 기술이전뿐 아니라 국내 지식재산권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무기 수출입 현황


지난 20년간 페르시아만 국가의 무기 구매 촉매는 1990년에 발생한 걸프전쟁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은 걸프만 지역의 무기 수입 규모를 증가시킨 주요 수요국들이다. 더욱이 최근 이란의 핵무기 위협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 지역 국가들의 무기 구매 수요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무기체계별 무기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미사일이 3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항공기, 방공무기 순으로 이어진다. 현재까지의 수입국 비교 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으며, 프랑스, 러시아 순으로 무기 수입원을 확대하였다.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무기 수출 대상국은 이집트, 리비아, 요르단 등이다. 주요 수출 장비는 기갑차량이 65.6% 이상을 차지하며, 항공기 27.4%, 함정이 6.7%를 차지한다. 


▣ 출처 : 

『2020세계방산시장연감』 pp. 702~735, 국방기술품질원 


▣ 참조

『2018 아랍에미리트 개황 United Arab Emirates』, p. 42, 외교부.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0

의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