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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보이는 세상

기사입력 2021. 03. 31   16:55 입력 2021. 03. 3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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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꾸는 질문들』을 읽고

다양한 상황에 맞게 질문하는 법 소개
창조형 질문, 혁신 이끌어 내기도
앞으로 좋은 질문하는 리더 될 것
정 민 호 상병 육군 25사단 왕포포병대대



프랑크세스노 지음/김고명 옮김/중앙북스 펴냄

독서를 하기 위해 책을 찾아보던 중 『판을 바꾸는 질문들』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질문 하나만으로 세상을 뒤흔드는 이야기가 담긴 책인가? 호기심이 많은 나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제목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주로 질문을 하는 편인가, 지시를 하는 편인가 아니면 혼자 이야기를 하는가를 고민해보았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나는 질문을 하는 편이다’ 이다.

CNN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이 책의 저자 프랭크 세스노는 문제를 파악하려면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전략적 질문을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질문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소개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질문 가운데 한 가지 질문이 눈에 띄었다.

창조형 질문이란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이다. 기존의 틀, 관습, 가능성의 경계를 넘어 다르게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백만장자처럼 차를 타고 다니는 건 어떤 기분일까? 공손한 기사가 모는 차를 스트레스 없이 편히 타고 다니면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사람으로 느껴질까?’ 이 질문은 기술에 심취한 두 명의 몽상가에게 영감을 불어넣었고 2010년 두 사람은 작은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바로 전 세계 300개 이상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 배차 프로그램 ‘우버’를 개발한 미국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스’다.

또, 한 분야의 지존을 우리에게 대입해서 질문하는 것도 혁신을 끌어내는 창조형 질문법이 될 수 있다. ‘구글이라면 우리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까?’, ‘디즈니라면 우리 고객을 어떻게 대할까?’, ‘구글이 우리 회사를 인수한다면 어떻게 바꿀까?’ 등 창조형 질문법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았다. 과연 내가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하게 되면 인생을 보는 새로운 시야가 열린다.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이정표의 역할을 대신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답변보다 어려운 것이 바로 질문이라는 것이다. 답변은 답이 제시돼 있지만,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고, 사람들도 움직이고, 더 나아가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내 삶에서 더 좋은 질문을 하는 리더로서 성장하고, 나아가 모든 사람이 기꺼이 반응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을 준비해 재미도 찾고, 서로를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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