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 “절치부심·환골탈태로 국민 신뢰 회복”

입력 2021. 03. 01   15:47
업데이트 2021. 03. 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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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작전 취약점 재점검·보완하고 작전기강 확립”

 
원인철(왼쪽 둘째) 합참의장이 지난달 26일 열린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절치부심의 절박한 심정으로 경계작전의 취약점을 다시 한번 점검·보완하고 작전기강을 확립해 환골탈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합참 제공
원인철(왼쪽 둘째) 합참의장이 지난달 26일 열린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절치부심의 절박한 심정으로 경계작전의 취약점을 다시 한번 점검·보완하고 작전기강을 확립해 환골탈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합참 제공

우리 군 주요 작전지휘관들이 강한 훈련과 경계작전태세 확립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지난달 26일 최근 발생한 동해안 귀순(추정) 상황과 관련해 작전사령관 및 군단장급 지휘관을 대상으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현장조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작전지휘관들이 동일하게 상황을 인식한 가운데 △과학화경계체계 하 효율적인 경계작전 수행방안 △대침투작전 수행개념 개선방안 △전 작전요원의 정신적 대비 태세 확립방안 등 실질적이고 행동화할 수 있는 개선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 내내 참석자들은 경계작전태세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또다시 경계작전으로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원 의장은 “경계작전태세 확립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 한사람, 한사람이 내가 왜, 여기서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경계작전요원이 운용하는 각종 감시장비와 경계시설물을 상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운용의 최적화·효율화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계작전에 있어 제반 조치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각종 지침과 매뉴얼에 의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임무 수행하는 장병들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적극 마련해 주고, 평소 강한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숙달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에 원 의장은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절박한 심정으로 경계작전의 취약점을 다시 한 번 점검·보완하고 작전기강을 확립해 환골탈태(換骨奪胎)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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