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 건조한 날 지속…화재·산불 예방 대비태세 강화

입력 2021. 02. 24   15:46
업데이트 2021. 02.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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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순찰조 운영·장비작동 검사
대응 능력 향상 위해 장비 보강도

 

해군1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지난 17일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동해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지난 17일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동해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최근 동해안 지역은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해군1함대사령부(1함대)는 봄철 산불 대응훈련과 장비·물자 도입 등을 통해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함대는 지난해 11월부터 동해·울진 소방서 등 지역소방서와 수시로 합동 산불 진화훈련 등을 전개해 합동 산불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실제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인원과 장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오랜 기간 지속하면서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진 상태다. 1함대는 산림순찰조 운영과 장비작동 검사를 병행함은 물론 부대 주변 산악지역에 물을 뿌려 산불을 예방하고 있다.

산불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장비도 보강했다. 산악 소방차 3대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한 데 이어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위해 경화학 소방차, 방염복 외투, 안면보호구 등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 흡연 구역, 컨테이너 등 화재 위험 구역과 부대 내 전기 기기·설비와 창고 내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의 점검 및 순찰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박연순(중령) 군수참모는 “산불과 화재는 예방에 드는 노력보다 원상복구에 수십 배의 노력이 더 소요되기에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봄철 화재 및 산불 예방을 위해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부대 시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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