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0전비, 전국 최우수 병영도서관 선정

입력 2020. 10. 28   17:06
업데이트 2020. 10.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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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개 기관 참여…국무총리 표창
전입 장병 이용 활성화 교육 등 호평  

공군10전비 도서 관리 담당 박상희 군무주무관이 부대 장병들과 독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0전비는 병영 독서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20년 우수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병영도서관에 선정됐다.  사진 제공=전호 하사
공군10전비 도서 관리 담당 박상희 군무주무관이 부대 장병들과 독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0전비는 병영 독서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20년 우수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병영도서관에 선정됐다. 사진 제공=전호 하사

병영 독서문화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온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이 의미 있는 열매를 수확했다.

10전비는 28일 “부대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시행한 2020년 우수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병영도서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1857개 기관이 참여했다. 10전비 도서관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현장 실사, 평가위원회 심의 등 4단계를 거쳐 최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0전비는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생활관 인근에 북카페를 운영함으로써 장병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전입 장병을 대상으로 도서관 둘러보기 교육을 연 36회 추진하는 등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대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대면 독서 코칭을 시행하고, 외출·외박이 어려운 장병들을 위해 인근 도서관에서 300권의 책을 대여해 여섯 달 동안 부대에 비치하는 이동식 순회문고를 운영했다. 지난 9월에는 독서의 달 행사도 개최했다. ‘다독왕 선발’,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독후감을 써내는 ‘원페이지(One Page) 독후감 경연대회’,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독서 명언 책갈피를 찾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책 속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 관리 담당 박상희 군무주무관은 “독서가 자연스럽게 병영생활에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독서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더 많은 장병들이 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장려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공군19·20전투비행단도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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