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진중문고] 자신의 인생을 바꿀 사람은 자신뿐

입력 2020. 10. 21   17:20
업데이트 2020. 10. 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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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1行의 기적』을 읽고


이기원 일병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8군수지원단
이기원 일병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8군수지원단



유근용 지음

비즈니스북스


‘생각한 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계획을 짠다. 처음 며칠간은 열심히 하지만 금세 지치고는 그만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저마다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는 일은 비일비재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계획을 잘 이행할 수 있을까?

무일푼 백수에서 억대 연봉 CEO가 된 유근용 저자의 ‘1日 1行의 기적’이라는 책을 집었다. 그는 어린 시절 불우했던 가정과 학창 시절 긴 방황을 겪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더 나락으로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이는 그의 인생에도 변화의 기회가 찾아왔다. 군대라는 집단에서 닮고 싶은 사람이 생겼고 책을 통해 변화를 간절히 원하게 됐다.

우선 그는 조언대로 책을 무작정 읽기를 시작했다. 하루에 서너 장씩 읽기 시작해서 1년에 무려 520권이라는 방대한 독서를 했지만 정작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한참 고민을 한 후 그는 이런 결론에 다다른다. ‘생각한 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는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읽은 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독서는 삶에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그는 한 계단씩 걸어 올라가기로 한다.

첫째, 작게, 더 작게 성공하기. 저자는 눈앞의 작은 것부터 실행하면서, 작은 일에도 ‘성공’이란 이름을 붙였다. 하루 하나씩 실행할수록 ‘작은 성취’가 쌓여갔다. 이렇게 작은 성취만으로도 성공 경험은 뇌리에 축적되고 성공 경험이 쌓일수록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둘째, 1일 1행 습관 만들기. 습관을 만들기에 앞서 목적을 세운다. 처음에는 목표를 작게 잡아 재미를 붙인 후 서서히 양을 늘린다. 마지막으로 목표에서 눈을 떼지 말기. 저자는 하나의 행동에만 집중하다 보면 관성에 빠져 목표를 잊기 쉽다고 한다. 작은 일의 성공을 통해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여기기보단 행동만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숙해졌다는 것은 능숙해지고 있다는 뜻이므로 목표를 잊지 말고 헤매는 일이 없어야겠다.

이제 첫 문단에서 던졌던 질문에 답을 할 차례다. 당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영국의 록그룹인 오아시스의 노래의 한 구절이 있다. ‘아이 스타트 어 레볼루션 프롬 마이 베드(I start a revolution from my bed)’ 큰 변화는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침대 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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