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방독면

입력 2020. 10. 21   11:04
업데이트 2020. 10.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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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방독면 

K5 Protective Mask 

화생 작용제, 방사능 낙진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장비 

protects from chem & bio agents and radiological fallout  

대상물질 

화생작용제, TICs 방사능 낙진 

chem & bio agent, TICs, radiological fallout 



K5 방독면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670억 원을 투자, 개발되었으며 2016년부터 야전부대에 보급되기 시작한 다목적 방독면이다. K1·전차용·항공용 방독면을 통합하여 단일화했다. 


K1 방독면에 비해 생화학 작용제 및 방사능 입자, 독성 화학물질로부터 안면부와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개선되어 야전 보급 초기에 북한의 화생방무기나 독성 산업화학 물질로부터 효과적으로 방호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독면 무게는 482그램으로 K1(508그램)보다 가벼우며, 시야(visibility)도 상하 100도, 좌우 100도로 더 넓어졌다. 보호지속시간(usage life) 120분. 


■ 야전 보급 당시 운용부대 지휘관 기고 (발췌)


첫째, K5 방독면을 착용하면 편하다. K1 방독면과 비교해 더 가볍고, 머리끈 뭉치와 시계가 개선돼 신속한 착용이 가능하며, 압박감이 덜하다. 특히 공기 투과도가 향상돼 호흡하기가 훨씬 쉽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부대에서는 방독면을 착용하고 1㎞ 내외 구보를 하거나, 장거리 전술행군 간 일부 구간에서 방독면을 착용하고 행군하는 등 더욱 실전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  

둘째, 정화통이 2개 있어 방호 면에서 효과적이다. 좌·우측으로 정화통이 1개씩 있어 오염지역에서 정화통 교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염 우려가 없다. 왜냐하면 한쪽의 정화통을 교체하더라도 반대편 정화통이 정화 역할을 해주고 있고, 정화통 교체 완료 시까지 오염된 공기 유입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방독면 착용 때처럼 오염상황 극복훈련(가스 실습) 간 정화통을 교체하면서 가스를 흡입하는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셋째, 방독면 관리가 용이하다. 일반용·항공용·전차용 방독면의 구분과 왼손·오른손잡이 구분을 없애고 단일 방독면을 사용하면서 관리가 편해졌고, 특히 전차나 항공기 등 특수한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방독면을 사용해 별도의 정화통을 확보하고 관리해야 하는 소요가 없어졌다.  

이 밖에도 방독면이 제대로 성능발휘를 하는지 검증 면에서도 K1 방독면은 정비부대에서 성능을 검증할 수 있었지만, K5 방독면은 신교대대와 화생방지원대에서도 교육용 정밀측정장비가 보급됨으로써 일반부대 장병들의 방독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인 확인이 가능해졌다. 

(당시 중령 김욱, 육군3사단 화생방지원대장, 국방일보 2018년 1월 9일자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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