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커스·뮤지컬·클래식… 4일간 안방서 다채롭게 즐기자

입력 2020. 08. 10   15:47
업데이트 2020. 08. 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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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러 온라인 공연주간’ 운영


러시아의 모스크바 그젤 무용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러시아의 모스크바 그젤 무용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러시아의 서커스와 뮤지컬, 클래식 공연을 ‘안방 1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와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11일부터 14일까지 ‘한-러 온라인 공연주간’을 운영한다.

러시아는 네이버TV의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채널(tv.naver.com/korrusculture)에서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첫날인 11일에는 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메트’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의 함부르크 공연 실황이 방송된다. 이어 12일 유네스코 평화 예술 친선대사인 ‘가스카로프 민속무용단’의 공연, 13일 서커스와 뮤지컬을 접목한 ‘모스크바 뮤지컬 시어터’의 ‘리버스’, 14일 ‘모스크바 국립 그젤 무용단’의 창단 30주년 공연 실황 등을 선보인다. 러시아에서는 연방 음악·축제 공공기관인 로스콘서트가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 국립현대무용단의 ‘비욘드 블랙’,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로드-디아스포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러시안나잇-프로코피예프&라흐마니노프’ 등을 러시아 문화포털(www.culture.ru)에서 선보인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이번 비대면 한-러 문화교류 사업은 인적·물적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문화 공개토론회, 도서전, 전시회 등으로 한-러 간의 우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오후 5시에 방송되며 온라인 공연 주간이 끝난 이후에도 12월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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