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북극권 산불, 탄소 저장된 영구동토층 훼손 가능성 높아 더 위험

입력 2020. 08. 09   16:41
업데이트 2020. 08. 09   16:41
0 댓글

그래픽=반윤미
그래픽=반윤미


산불로 산림이 사라지면 산소는 줄어들고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같은 유독가스 등이 대기 중에 배출된다. 특히 나무가 타면서 발생하는 입자와 가스는 먼 지역까지 이동해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시드니가 속해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의 공기질이 위험 수준의 11배까지 올라간 것이 좋은 예이다.

북극권의 산불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위험은 영구동토층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구동토층에는 엄청난 양의 탄소가 저장돼 있어 녹으면 재앙급의 탄소가 배출된다. 또 북극권의 산불에서 발생한 블랙카본(나무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생기는 그을음)은 북극의 눈과 얼음 위에 쌓여 북극온난화를 가속시킨다. 그러니까 북극권 산불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재앙에 다름 아니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