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줄이고, 기부는 늘리고!’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 부품정비대대가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 상반기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돼 지급받은 포상금 중 150만 원을 부대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끈다.
예산성과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특별한 노력으로 국가 예산을 절감하거나 재정수입을 늘리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조직에게 지급하는 정부 포상금이다. 부대는 원 제작사에서 생산이 중단된 F-4 항공기의 레이더 등 4종의 부품에 대해 신규 정비절차를 개발하고 적용해 신형부품 교체비용 11억20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하며 공군에서 유일하게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
포상금을 지급받은 김덕현 원사 등 5명은 부대 인근의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포상금 가운데 150만 원을 기탁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 23일 경동원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비절차 개발을 주도한 비행제어반 김덕현 원사는 “5명 모두의 노력으로 효율적인 군 예산 운영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기부와 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것은 10전비의 가치관이자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새수원 지역아동센터와 경동원에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2020장을 기부하는 등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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