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박 크루즈선 승객 전원 검사

입력 2020. 02. 18   16:48
업데이트 2020. 02. 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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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하선 시작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가운데 음성 판정자들은 19일부터 배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후생상)은 18일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橫浜)항 다이코쿠(大黑)부두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의 검체 채취를 전날까지 마쳤다며 음성으로 나오면 19일부터 하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토 후생상은 전체 승객의 하선 완료 시점으로는 21일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음성 판정자는 원칙적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전날까지 감염 판정을 받은 승객과 승무원 등 454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미국 국적자 338명은 지난 16일 하선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한국인 승선자 중 본인 희망에 따라 한국 정부가 급파한 공군 3호기(VCN-235)편으로 19일 오전 하네다공항을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공군 3호기는 앞선 18일 오후 4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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