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투표의 메카’로 불리는 인도가 이번에는 주소지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도 표를 행사할 수 있게 하는 투표기를 개발한다.
17일 인도 PTI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도 명문 ‘인도공과대학(IIT) 마드라스’와 함께 원격투표기 개발에 나섰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기계를 이용하면 지정 투표소에 가지 않고서도 실제 투표소에서처럼 투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 전자 투표기(EVM)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도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용지에 도장을 찍는 대신 실로폰같이 생긴 이 투표기를 이용한다.
후보자 이름, 사진, 정당 심벌 옆에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옆 빨간색 화살표 등에 불이 들어온다.
곧이어 옆에 있는 작은 우체통 모양의 투표 확인기(VVPAT)의 창을 통해 자신이 투표한 내용이 종이로 인쇄돼 보관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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